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캐나다 일상

캐나다 회사에서 레이오프 당한 썰.. (2편)

결과는 '혹시나 했으나 역시나..' 였고

그들은 바로 우리를 회사에서 쫓아냈다 ^^..

 

(거짓말이 아니고

진짜

옆에 서서 짐싸는거 지켜보고,

회사 정문까지 친히 배웅해주심;)

 

백팩이랑,

여러가지 짐을 싼 가방을 바리바리 들고

뭘해야 하지....하다가

그나마 친하게 진했던 코워커가 저멀리 걸어가고 있길래

따라가서 "우리 카페나 가자!!!" ㅎㅎ 했고

그 친구도 오케이 해서 카페로 향했다.

 

짤린 당일 마신 맛있는 마차라떼랑 마차케이크 ㅋㅋㅋㅋ

 

다른 친한 코워커도 전화를 해서 오라고 했고,

그 친구 말을 들으니,

우리팀 Finance팀에 있던 다른 코워커는 (남자)

건물 밖에서 울었다고 하더라..ㅠㅠ

 

와이프랑 같이 이민온지 얼마 안된 친구였는데,

마음이 아팠다..

혼자 일하면서 와이프 학비까지

감당을 해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

나였어도 눈물이 났을 것 같기도..

:(

 

같이 이야기하던 친한 코워커도,

비자가 만기될 예정이라

걱정이 너무 크다고 했다..

 

중간 친구가 운 코워커ㅠㅠ 다들.. 잘지내지..?

 

나는 어느정도  예상을 했기도 했고,

영주권이 있었던지라,

사실 큰 충격(?)으로 다가오진 않았는데

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니,

덩달아서 마음이 안좋았음ㅠㅠ

 

그래도 같이 얘기하고

맛있는 마차라떼랑 케이크를 먹으니 ㅋㅋ

좀 후련한 느낌이 들긴 했다.

 

그래도 회사가 괘씸했다.

한명씩 미팅을 하며,

제대로 된 설명도 안한채,

서류에 사인하라고 서류를 내밀고,

Compensation은 있을거라며,

 

뭔가 돈으로 입막음..?을 하려는 듯한 느낌이

좋지만은 않았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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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편에서는 

레이오프 당하고

캐나다에서 받게 되는 EI (실업급여)

정보에 대해 공유해볼게요!

(갑자기 존댓말..?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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